한일 격투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로드FC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FF 대회에 로드FC 파이터들이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22일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 채널에 김수철(32, 로드FC 원주)의 라이진FF 출전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김수철,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 ‘래퍼 파이터’ 이정현(22, TEAM AOM)이 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RIZIN 46에 출전한다.   세계 격투기 시장을 장악했던 프라이드, 현 일본 최대 격투 단체 라이진FF에서 한 단체의 선수들이 한일전 대표로 출전하는 것은 전무한 일이다.   김수철은 나카지마 타이치(36), 양지용은 쿠라모토 카즈마(38), 이정현은 신류 마코토(24)와 대결한다. 한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에 모든 선수들은 살기를 드러내고 있다.   김수철이 상대할 나카지마 타이치는 17승 12패 1무의 전적을 가진 일본 PANCRASE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30전을 치른 베테랑으로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한다. 김수철이 탑독으로 평가받지만, 상대가 수많은 경험을 갖췄기에 방심할 수 없다.   로드FC 밴텀급 신성 양지용은 쿠라모토 카즈마와 대결한다. 2017년에 데뷔해 10승 4패의 전적을 쌓은 일본 선수로 타격과 그라운드에 모두 재능이 있는 파이터다. 데뷔전부터 7연승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전일본 그레코 레슬링 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래퍼 파이터’ 이정현과 맞붙는 신류 마코토는 일본 DEEP 플라이급 챔피언, 미국 CAGE FURY FC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전적이 16승 2패 1무로 라이진45에서 일본 최고의 격투기 스타 호리구치 쿄지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호리구치 쿄지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 10연승으로 상승세였다. 미국 벨라토르에서도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경험도 많기에 처음으로 일본 원정경기를 치르는 이정현에게는 까다로운 상대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챔피언 박시원’ 실력 인정한 로드FC 정문홍 회장, “박시원은 절대 UFC 안 보낼 것”

  “박시원 선수는 절대 UFC는 보내지 않을 거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말이다.   로드FC는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을 개최했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의 헤비급 타이틀전 등 수많은 경기들이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건 ‘라이트급 마지막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이었다. 박시원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임에도 ‘일본 그라찬 챔피언’ 하야시 요타(31, PARAESTRA MORINOMIYA)를 1라운드에 단 한방으로 KO시켰다. 경기감각 저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경기를 본 정문홍 회장은 박시원을 인정했다. 그리고 UFC에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만큼 로드FC에서의 박시원은 중요한 선수고, 실력이 출중하다는 의미다.   “좋은 선수니까 단체에서 잡고 싶은 거다. 떠난다고 하면 돈을 더 줄 거다. 만족하지 않는다면 돈을 더 줄 거다. 그래서 무조건 잡을 거다. 많은 사람들, 많은 선수들이 불만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필요한 선수는 단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다. UFC보다 훨씬 많은 막대한 돈을 줄 거다.” 정문홍 회장의 말이다.   정문홍 회장이 박시원을 UFC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며 팬들은 선수의 커리어를 망친다며 욕한다. 박시원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   이에 정문홍 회장은 “그 사람들은 (박시원 선수의 커리어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로드FC는 내 회사고, 회사도 성장을 해야 한다. 남 좋은 일만 시킬 수는 없는 거다. 선수들이 잘 됐으면 하는 인간적인 (격투기) 선후배 관계의 마음도 있다. 선수들이 정말 강한 선수가 돼서 ‘내가 더 강한 선수를 데리고 올 수 없다. 이 선수는 누구와 싸워도 이길 것 같다.’라고 하면 내가 먼저 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해서, 로드FC를 대표해서 다 잡고 와라. 이렇게 할 거다. 근데 남자 답지 않게 가서 ‘몇 번 이겼으니까 나 UFC 갔다 온 선수야’ 이러면 내 스타일이 아니다. 가서 다 이기면 좋은데 맞고 오면 그다음이 없다. 눈은 높아졌는데, 뭐가 되는 줄 알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힌 선수가 대부분이다. 나는 최고의 선수가 돼서 금의환향해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로드FC라는 무대가 성장해서 제 2의 박시원, 제 2의 김수철이 나와서 뛰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력이 많은데 파이트머니에 대한 불만이 많은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불평불만 많고 징징대봐야 (실력과 스타성이 없으면) 아무도 안 데리고 간다. 박시원, 김수철 같은 실력이 있는 선수들을 돈을 많이 주지, 불만만 많고 실력이 없는 선수는 냉정하지만 돈을 많이 주지 않는다.” 파이트머니 얘기를 하기 전에 실력으로, 스타성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라는 얘기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에게 패한 세키노 타이세이 “김태인과 리매치 원해”

  한국인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당한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가 리매치를 원했다.   타이세이는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에게 1라운드 TKO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타이세이는 꿈에 그리던 로드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배동현, 오일학, 허재혁까지 연이어 꺾은 타이세이는 김태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타이세이는 아쉬움에 망연자실했다. 케이지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아쉬워했다.   경기 다음 날 가진 로드FC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타이세이는 “경기에서 졌지만,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이라도 재대결하고 싶다. 어제 경기에서 졌지만 격투기에 인생을 걸었기 때문에 한 번 더 김태인과 경기하고 싶다. 리벤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김태인에게 패한 타이세이는 패배의 원인으로 커진 몸을 꼽았다. 평소보다 체중을 늘려 둔해졌다는 것.   타이세이는 “몸이 많이 커진 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변명이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무거웠기 때문에 다음에 싸울 때는 살을 빼고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파워도 스피드도 갖춘 몸으로 싸우겠다. 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태인에게 “김태인이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서로 더 좋은 상태에서 비즈니스라든가 그런 변명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드FC 정문홍 회장, 챔피언 김태인 경기력 아쉬워…토너먼트 시드 확정 선수도 물음표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드FC는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을 개최했다. 챔피언들의 한일전과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가 결정될 수 있는 경기가 열려 관심이 모아졌다.   정문홍 회장은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먼저 라이트 헤비급에 이어 헤비급 챔피언에도 오른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의 경기력 저하에 두 가지 이유를 들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 부상이었다. 김태인은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와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모두 몸싸움을 했다. 두 번째 몸싸움이었던 기자회견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정문홍 회장은 “김태인 선수의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기자회견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상대방 선수가 발목 받치기를 했다. 왼쪽 무릎에 부상을 안고 경기를 하다 보니까 불편한 것 같았다. 타이세이 선수도 정확히 그 부분을 알아서 왼쪽 무릎을 공격을 하는 모습이 몇 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인 최근 코인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문홍 회장은 “김태인 선수가 최근에 코인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훈련을 많이 못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 이벤트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하겠다고 해서 경기를 한 건데 경기력이 팬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했다. 체력적으로도 다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결과는 김태인의 승리였다. 국내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을 평정했기에 적수가 없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래서 김태인은 일본 원정 경기를 원했다. 정문홍 회장은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경기력으로 어딜 가나?”며 아쉬움을 드러낸 정문홍 회장은 “연습을 좀 더 하면 어디든 충분히 가능하다. 로드FC 챔피언이나 랭킹 1, 2, 3위의 선수들은 라이진FF가 아니라 어느 단체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좋은 훈련을 한다면 벨라토르, PFL 등 메이저 단체와 선수 교류 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정문홍 회장이 판단했을 때 기량이 어느 정도 완성이 돼야 한다는 것.   정문홍 회장은 “내가 판단했을 때 창피당하지 않는 기량의 선수가 됐을 때 어디든 보내서 성장을 체크해보겠다. 아시아의 모든 선수들이 로드FC에서 뛰고 싶어서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을 하거나 많은 양의 메일이 온다. 로드FC 선수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가 결정될 수도 있는 시합들이 열렸다. 경기 퍼포먼스에 따라 시드가 결정된다는 것. 아직 확실한 건 없다. 정문홍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파이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문홍 회장은 “밴텀급 토너먼트는 확실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솔직히 안 보였다. 조금 더 검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은 있다. 정문홍 회장은 “경기 속에서 성장하는 선수가 간혹가다 있는데 한윤수 선수가 그런 것 같다. (알렉세이) 인덴코 선수를 상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1라운드에 KO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근데 잘 버텼다. 본인이 가진 신체적인 핸디캡, 파워에서 많이 밀렸을 텐데 시합을 풀어가며 상대를 잘 공략했다고 생각한다. 차민혁 선수와 김진국 선수도 시합 속에서 많이 성장했다. 체육관에서 수련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지만, 시합을 치르면 연습한 것 10년 치의 성장을 한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대회사와 선수, 지도자들은 한 몸이어야 한다. 같이 선수를 성장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덴코 선수는 모스크바에서 와서 시차가 적응이 안 돼서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다. 조금 더 해봐야 되지 않아 생각한다. 김진국 선수도 조금 더 경기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쉽게 우승을 하고, 승수를 쌓는 게 아니라 정말 치열한 스포츠 리그를 만들고 싶다. 여기서 경기한 사람은 인정하는 대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리에도 아쉬움 남긴 윤태영, “내가 로드FC 관계자나 대표님이라도 시드는...”

  기대를 모았던 윤태영(28, 제주 팀더킹)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김산(23, 최정규MMA)을 판정승으로 꺾었다.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윤태영에게 기대하는 화끈한 타격이 나오지 않았고, 상대의 그래플링에 고전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윤태영이 고개를 숙이며 아쉬움을 나타내 이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태영은 “사실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들에 비하면 (김산을) 만만하게 생각했다. 근데 붙어보니까 그래플링 능력도 뛰어나고 타격도 생각보다 뛰어났다.”며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윤태영은 긴 리치에서 나오는 타격이 강점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승리했음에도 하반기에 열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그래플링 견제를 많이 했다. 그래서 타격을 먼저 많이 했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는 윤태영은 “내가 솔직히 로드FC 관계자나 대표님이었다면 (나에게) 시드를 무조건 주는 건 아닐 것 같다. 회의도 필요하고, 솔직히 이번 경기력은 마음에 안 든다. 시드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작년 토너먼트에서 윤태영은 8강전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를 만나 KO로 패했다. 솔로비예프가 우승까지 차지하며 윤태영이 기존 체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내려왔기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윤태영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몸에 힘도 넘치고, 몸 풀 때도 잘 풀렸다. 1라운드에 KO가 나올 줄 알았다. 그래서 체급에 대한 것은 다 핑계”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벽한 복귀전 보여준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 “상대 KO는 시간 문제, 다 붙여달라”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이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박시원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 단체 그라찬 챔피언’ 하야시 요타(31, PARAESTRA MORINOMIYA)를 1라운드에 KO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박시원이 1년 4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다. 박시원은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하고 수술 후 재활에 집중했다. 오랜만의 경기라 링 러스트도 우려됐지만, 박시원은 더 강해진 모습으로 상대를 실신시켰다.   경기 후 박시원은 “상대가 강한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이 선수를 얼마나 압도적으로 잡을 것인가. 그것에 초점을 두었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언제 쓰러지는지 시간문제였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예상했는데 침착하게 보면서 생각보다 (상대 패턴이) 잘 읽히고, 상대가 내 흐름대로 이끌려 와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시원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운동을 시작한 뒤 정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어머니가 현장에서 경기를 보셨기 때문. 그렇기에 승리가 더욱 값졌다.   박시원은 “아마추어 9전이고, 프로 8전을 치르는 동안 처음으로 엄마가 오셨다. 입장할 때도 (엄마가) 보이고, 경기 끝나고도 보이더라. 엄마나 얼마나 마음 졸이며 보셨겠나. 엄마가 처음으로 왔는데 완벽하게 이겨서 그게 울컥했다.”며 “엄마가 잘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다. 엄마 사랑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확정된 뒤부터 박시원은 상대가 강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2라운드 안에 피니쉬를 자신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또한 패배하면 토너먼트 시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정도였다.   박시원은 “링 러스트가 없을 거란 걸 알았는데, 혹시나 링러스트가 있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실력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았다. 내가 강해졌다는 걸 우리 팀원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어차피 이길 거니까 시드를 거는 건 아무 의미 없었다. 올해 하반기 토너먼트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그게 관건이다. 데바나 슈타로? 작년 우승자? 다 붙여줘도 된다. (쓰러진 선수와) 똑같이 만들어주겠다.”며 웃었다.   이제 박시원의 2024년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고, 하반기에 시작될 토너먼트 출전만 기다리고 있다.   박시원은 “엄청나게 긴 1년 반이었다. 올해 토너먼트 우승하고, 그다음 경기 생각하겠다. 우선 올해 토너먼트에 목숨 걸고 우승하겠다. 달라진 박시원 2.0을 보여주겠다.”며 토너먼트 우승을 선언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굽네 ROAD FC 068 [PART 2]

  굽네 ROAD FC 068 [PART 2]굽네 ROAD FC 068 [PART 2] 6th MATCH김태인(KIM TAE-IN) VS 세키노 타이세이(SEKINO TAISEI)김태인(KIM TAE-IN) defeats 세키노 타이세이(SEKINO TAISEI) by TKO(POUNDING) 1R 3:55-굽네 ROAD FC 068 [PART 2] 5th MATCH박시원(PARK SI-WON) VS 하야시 '라이스' 요타(HAYASHI 'RICE' YOTA)박시원(PARK SI-WON) defeats 하야시 '라이스' 요타(HAYASHI 'RICE' YOTA) by KO(PUNCH) 1R 2:13-굽네 ROAD FC 068 [PART 2] 4th MATCH윤태영(YOON TAE-YOUNG) VS 김산(KIM SAN)윤태영(YOON TAE-YOUNG) defeats 김산(KIM SAN) by Unanimous Decision-굽네 ROAD FC 068 [PART 2] 3rd MATCH데바나 슈타로(DEBANA SHUTARO) VS 한상권(HAN SANG-KWON)데바나 슈타로(DEBANA SHUTARO) defeats 한상권(HAN SANG-KWON) by Submission(arm bar) 2R 3:47-굽네 ROAD FC 068 [PART 2] 2nd MATCH알렉세이 인덴코(ALEKSEY INDENKO) VS 한윤수(HAN YOON-SOO)알렉세이 인덴코(ALEKSEY INDENKO) defeats 한윤수(HAN YOON-SOO) by Unanimous Decision-굽네 ROAD FC 068 [PART 2] 1st MATCH쇼유 니키(SYOYU NIKI) VS 편예준(PYEON YE-JUN)편예준(PYEON YE-JUN) defeats 쇼유 니키(SYOYU NIKI) by Unanimous Decision-New Wave MMA ROAD FC-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굽네 ROAD FC 068 [PART 1]

 굽네 ROAD FC 068 [PART 1] 굽네 ROAD FC 068 [PART 1]5th MATCH유재남(YOO JAE-NAM) VS 김준석(KIM JUN-SEOK)김준석(KIM JUN-SEOK) defeats 유재남(YOO JAE-NAM) by Unanimous Decision-굽네 ROAD FC 068 [PART 1] 4th MATCH차민혁(CHA MIN-HYEOK) VS 김진국(KIM JIN-KUK)김진국(KIM JIN-KUK) defeats 차민혁(CHA MIN-HYEOK) by Submission(Rear Naked Choke) 2R 2:50-굽네 ROAD FC 068 [PART 1] 3rd MATCH신유진(SHIN YU-JIN) VS 이은정(LEE EUN-JUNG)신유진(SHIN YU-JIN) defeats 이은정(LEE EUN-JUNG) by Submission(Rear Naked Choke) 1R 2:03-굽네 ROAD FC 068 [PART 1] 2nd MATCH박현빈(PARK HYEON-BIN) VS 박진우(PARK JIN-WOO)박현빈(PARK HYEON-BIN) defeats 박진우(PARK JIN-WOO) by TKO(PUNCH) 1R 0:16-굽네 ROAD FC 068 [PART 1] 1st MATCH푼야짓 리카루(PUNYAJIT LIKHARU) VS 위정원(WI JEONG-WON)위정원(WI JEONG-WON) defeats 푼야짓 리카루(PUNYAJIT LIKHARU) by TKO(POUNDING) 2R 2:05-New Wave MMA ROAD FC-ⓒ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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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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