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ROAD FC의 10년을 이끌어온 숨은 주역들

2020-10-23 09:00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고생하는 스태프들이 있다. 그들이 있기에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된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있기에 스타도 탄생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ROAD FC10주년도 화려함 뒤에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능했다. 그동안 10주년이 되도록 ROAD FC를 위해 노력한 숨은 주역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선수들을 빛나게 하는 시스템 총괄, 강상모 감독

 

강상모 감독은 ROAD FC 무대,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 메인은 조명을 담당하는 감독으로 ROAD FC 선수들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경기를 치르고, 퇴장해 백스테이지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그의 손을 거쳐 화려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그가 ROAD FC와 인연을 맺은 건 첫 대회부터다. ROAD FC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것이다.

 

“20101023일 첫 대회를 한 장소가 섬유센터라는 곳인데, 후배가 조명 감독으로 있었다. 후배의 부탁으로 처음 ROAD FC와 인연을 맺었고,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TK 엔터테인먼트의 황영호 대표님과 ROAD FC 일을 함께 하게 됐다강상모 감독의 말이다.

 

ROAD FC와 함께하기 이전까지 강상모 감독은 수많은 행사들을 치러왔지만, ROAD FC 대회를 새롭게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강상모 감독은 해보지 않았던 대회를 모여서 시작한 것이었으니까 어려움이 많았다. 솔직히 그때만 해도 ROAD FC가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정문홍 대표님께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최고의 격투기 단체가 되지 않을까생각했다. 함께하면서 나도 옆에서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치러오며 ROAD FC는 조명을 비롯한 시스템 전체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해외 단체의 사례를 참고하고,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강상모 감독은 정문홍 대표님이 해외에 나가서 보고 온 것을 설명해주면 황영호 대표님과 함께 그림을 만들면서 계속 구조물을 업그레이드 했다. 처음에는 4각에 원형으로 시작했다가 8각에 깍두기 모양을 만들어 나름대로 그림을 만들었는데, 밋밋하다고 해서 뿔도 만들었다. 장충체육관의 경우 대형 스크린을 쓸 수 있으니까 트러스 자체를 스크린용으로 만들었다. 그 밑에 조명을 달아 장충체육관 대회는 영상 4면을 쓰고 있다. 대회장마다 현장에 맞게 세팅을 바꿔가며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 발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강상모 감독은 ROAD FC 해외 대회도 함께해왔다. 그러면서 중국 대회에서의 고충을 들려줬다.


 

 

중국에 가서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조명의 효과를 하나도 못 봤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은 강상모 감독은 중국쪽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 처음에 중국쪽에서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이거 안돼, 저거 안돼이러는 게 너무 많았다. 트러스가 블루 코너, 레드 코너 각자 빛나는 느낌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느낌도 못 내서 아쉬웠다. 사실 중국 대회는 몸이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게 더 많았다.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다. 통역이 있어도 우리가 쓰는 전문 용어를 알기 힘들어서 설명을 해도 못 알아 듣는 경우도 많았다며 중국 대회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ROAD FC의 화려한 무대는 선수들을 빛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강상모 감독은 우리나라에 단체가 계속 생기고 있지만, ROAD FC가 정상을 지키고 있어 무대 감독으로서 뿌듯하다. 다른 단체는 우리가 했던 것을 모방하고, 우리가 했던 자리에 가서 그대로 하는데 그림이 다르다. 조명도 그렇고, 구조물의 디테일이 다르다. 그런 걸 보면 뿌듯하다. 새로운 걸 도전하는 과정에서 모르겠다, 안 된다하고 뒤로 뺐으면 무너질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고비가 있을 때마다 같이 움직이는 팀이 으쌰 으쌰 해서 잘 해왔다. 음향, 조명, 영상, 구조물, 발전차까지 같이 잘 따라와 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을 멋지게 소개하는 와일드 보이스신용문 아나운서

 

화려한 조명을 받은 선수가 케이지 위로 올라오면 케이지 아나운서의 멋진 소개가 이어진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 대한 소개를 들은 관중들은 아나운서의 목소리 덕분에 더욱 경기에 집중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신용문 아나운서다. ROAD FC1회 대회부터 함께해온 그는 현재도 ROAD FC와 함께하고 있다. 그가 ROAD FC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미디어 관련 담당자로부터 섭외 요청이 왔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섭외가 아니라 새롭게 론칭이 되는 지방의 MMA 중소 단체이며, 초창기라 여건이 많이 어려우니 한 번 무대에 서줄 수 없냐는 요청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페이나 이런 부분과 상관없이 재능기부(?) 차원에서의 합류로 함께 하게 되었다. 그것이 기나긴 인연의 첫 단추였다

 

이렇게 시작된 ROAD FC와 신용문 아나운서의 인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처음에 ROAD FC에 대해 들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해가 된다.

 

신용문 아나운서는 초창기 정문홍 전 대표님에게 ROAD FC에 대한 대략적인 포부와 계획들에 관하여 얘기를 나누었을 때는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히려 단발적으로 후원 협찬사를 모아 몰빵의 개념으로 한시적인 큰 이벤트를 여는 것은 몰라도, 선수 수급부터, 대회장 대관, 스태프, 시스템과 장비 등 고정비용과 인력이 들어가는 대회는 어느 정도의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그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ROAD FC가 이런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단체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오래가지 못할 거라 예상했지만 ROAD FC는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며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아시아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최초의 기록이며,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걸 가능하게 만든 기적이다.

 

신용문 아나운서는 “10주년은 공공의 영역이 아닌 사기업과도 같은 ROAD FC가 국내 프로 격투 스포츠 역사상 유일무이한 정점을 찍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미약하나마 나의 존재도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0년간 함께해온 신용문 아나운서는 여전히 ROAD FC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신용문 아나운서는 선수들에게 파이트머니를 주고, 의료 지원을 하고, 그 밖에도 대외적으로 노출되지 않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지원들과 도움을 준 사실들을 알고 있고 직접 봐오기도 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미담들이 꽤 많이 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들인데, 이런 일들이 그간 격투 시장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분은 비일비재하고 공공연한 비밀이다. ROAD FC가 처음의 그 모습 그대로 지금도 앞으로도 이 모습만큼은 변치 않고 상식과 정도의 격투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ROAD FC는 이제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어떤 훈수나 조언, 충고를 둘 수 있는 전략이 부족하거나 맨파워가 부족한 단체가 아니다. 선수나 지도자들이 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단체가 되어 주길 심정적으로 바랄 뿐이라며 ROAD FC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 했다.

 

이어 “10년의 기간 동안 ROAD FC와 힘들고 어려웠지만 즐겁고 좋았던 추억들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격투 스포츠 현실에서 절대 이룰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지속성의 업적을 남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정문홍 전 대표님께 다시 한번 그간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물심양면 늘 ROAD FC의 큰 형님으로 함께 해주신 박상민 부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새로운 대표로 취임하신 김대환 대표는 ROAD FC가 시작되기 그 이전 K-1 시절부터 오랜 기간 알아왔지만 인성이나 실력 그 어느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인재라고 생각한다. 동갑이지만 참 배울 것이 많고 그 앞에서 내가 늘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나는 최고가 아니지만,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이 길을 걸어왔고 20대 후반부터 시작한 격투 아나운서의 기간 중에 가장 보람 있었던 기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10년 동안의 ROAD FC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승패의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 마주하는 임태욱, 신승열 심판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가 끝난 후에는 심판들이 경기를 진행한다. 케이지 안에 있는 선수와 심판의 행동에 따라 철저히 승리와 패배의 희비가 엇갈려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ROAD FC의 심판팀은 팀장인 임태욱 심판과 부팀장인 신승열 심판, 원투 펀치가 이끌어 간다. 이들은 심판들의 관리부터 경기 시작 전 선수 체크, 경기 중, 경기 후까지 심판이 관계된 모든 걸 책임진다.

 

임태욱 심판은 “20대 중반, 어린 나이에 스피릿MC라는 단체에서 우연히 심판 생활을 하게 되었다. 몇 년간 잘 이어오던 대회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렸고, 시기가 대학원 졸업과 맞물리며, 1년 반 정도의 필리핀과 호주를 오가는 해외연수를 하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체육관을 오픈하게 되었고 그 시기 즈음 ROAD FC 심판팀에 합류하게 되었다ROAD FC 심판 활동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초창기 임태욱 심판은 ROAD FC에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워낙 척박한 환경이라 당연했다.

 

그는 스피릿MC의 붕괴 이후 한국에서는 격투기 암흑기라 불리던 시기가 있었다. 여러 새로운 이름들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이내 소리소문없이 없어지거나 한 번, 두 번의 경기를 끝으로 사라지기도 했었다. 처음 ROAD FC의 출범 소식 역시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지만, 과연 ROAD FC가 이 메말라버린 한국 격투기 시장에서 안정적인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사실 큰 기대감을 가지기 힘들었다며 당시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ROAD FC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단체가 됐다. 그동안 ROAD FC의 역사를 함께해온 임태욱 심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임태욱 심판은 매 대회의 순간순간 그 현장의 분위기와 느낌 함성소리 심지어는 냄새까지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100만 불 토너먼트의 준결승, 결승 경기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전무후무한 규모와 그 규모만큼이나 어마어마했던 각종 미디어의 관심도, 그리고 샤밀, 만수르, 권아솔 선수가 뿜어내는 엄청나게 잔인하게 느껴졌던 기운들까지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도 그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으려 토너먼트가 이어진 몇 달 동안 습관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단단한 마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임태욱 심판과 함께 심판팀을 이끌어가는 신승열 심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 지난 매 대회들이 모두 소중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꼽으라면 ROAD FC 024 일본 대회다. MMA 시장에 있어서 일본의 도쿄는 상징성을 지닌 장소였으며, 항상 한국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하러 가던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한국의 MMA 대회사가 한국의 MMA 대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태욱 심판과 신승열 심판은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활약,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유망주들을 지켜보고 있다.

뒤로가기

INSIDER 전체보기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해외 원정 경기하겠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   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김태인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원하는 것을 이뤘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하며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인은 “벌써 5년이 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운동을 사실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격투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멋있게 사셨던 분이라서 이름에 누가 되기 싫었다. 내가 잘 하는 것으로 빛이 나서 김주회 아들 김태인이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다. 그 취지로 선수 생활을 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내가 격투기 선수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   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   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New Wave MMA' ROAD FC(http://www.roadfc.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세히 보기